내가 마지막으로 쳤던 JLPT는 까마득하게 먼 2009년 12월이다.
부랴부랴 워킹홀리데이 준비하며 공부 하나도 안 하고 날로 쳐서 280점 커트라인에 282점으로 턱걸이 1급을 받았었다. 문자 어휘랑 문법은 공부를 안 해서 감으로 찍고, 청해는 망하고 독해 문법에서 끌어올려 간신히 통과했었다.
Refresh~!! 하기 위해 찾아본 JLPT사이트.
과거에는 없던 과락이 생겼고(중국어 HSK랑은 반대로 갔네ㅋㅋㅋ ), 총점도 18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. 과목별 19점을 넘겨야 하고 총점 100점을 넘겨야 1급 합격~!!! 쉬워진 건지 더 어려워진 건지는 모르겠다. 나 지금 백지상태ㅋㅋㅋ
모든 시험이 13시 30분부터 시작이다.
일요일 아침 일찍 시험 치러 가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, 시험 시간도 오전이 아니고 오후로 바뀌었나 보다.
이건 칭찬해~!!!!
내 돈 내산 N1 1급 책.
종이책은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교보 E-book에서 구매한 한 권으로 끝내기 1급 책~!! 500페이지 넘는것이 종이책으로 구매했으면 역시나 엄청 두꺼웠겠다.
내용은 과거 JLPT시절과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다. 달달 외워야 해서 싫어했던 문자 어휘 파트!!! 돌려 말하기 좋아하는 청해 파트!!! 지문 읽는 게 재밌는 독해파트!!! 모두 여전하다.
반가운 문자 어휘 파트ㅋㅋㅋ 한자 위에 독음이 달려있으면 한자는 안 보고 독음만 보게 된다. 고로 굿노트에 무작위로 깔끔하게 입력해놓고 한자만 보면 어휘는 금방 외울 수 있을 것이다. 한자 옆에 애플 펜슬로 직접 독음 적으며 외웠는지 못 외웠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말이다.
12월 시험은 어차피 신청 안 해서 못 보고, 내년 7월에 N1 고득점 도전해봐야지~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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